(2023.5.28) 시흥 익투스테니스 후기

연휴동안 비가 계속 내려 직원이 예약한 일요일 아침 구리왕숙천 코트가 취소되어 아쉬운 마음이 커 테린이 오픈 채팅방에서 처음 신청해서 모르는 분들과 테니스를 치게 되었다.

장소는 시흥 배곧신도시에 있는 익투스 실내 테니스 코트인데 사장님한테 물으니 5월 13일에 오픈했다고.

예약한 시간이 되어가니 선수들이 모였다.
A : 93년생. 20년 1월 시작
B : 86년생. 22년 12월 시작
C : 87년생. 22년 5월 다시 시작

C 선수는 대학 때 동아리 활동하고 멈췄다가 작년부터 재개하고, 레슨은 안 받고 주말에 6-8시간씩 게임한다고.

1.
오픈 채팅방에서 모였지만 다들 메너가 괜찮음.

2.
서로 화이팅할 때는 라켓 프레임과 부딪치지 말고 스트링에 프레임을 닿는 식으로.

3.
A선수가 강한 서브를 넣을 때는 공이 빠르게 약간 휘면서 온다. 스윙 전에 몸도 많이 꺽어 유연해보여서 부러웠다.

4.
전위에 있을 때 내 몸통 양 사이드로 공이 약간 내 뒤에서 바운드될거 같으면 후위로 빠져 바운드되고 치려고 하지 말고 발리나 바운드 하자마자 치는게 효과적임.

5.
모르는 분들과 처음 치고, 게임 민폐를 주지 않아야 해서 서브가 많이 신경쓰였는데, 최근 연습하고 있는 킥서브를 힘 빼고 가볍게 넘기니 운이 좋아 상대의 리턴 실수가 종종 나와서 좀 더 연습해서 퍼스트 서브로 계속해도 될듯.

6.
A선수의 빈 곳을 향한 드롭샷. 슬라이스샷은 어떻게 방어해야할지 궁금.

7.
같은 편인 C 선수의 플랫 서브는 직접 받아보지 못했지만, 전위에서 보니 낮게 빠르게 가는 느낌이었다. 매주 빡테를 해서인지 실전형 같아 보였다. 플랫 서브도 계속 연습해 저런 서브를 넣어야겠다.

8.
익투스 실내 테니스 코트는 깔끔한데 양 사이드가 벽이나 옆 코트 그물과 가까이 있어 사이드에서 리턴이 어렵다. 그리고 1층 코트는 전고가 6m라 로브성. 하이볼은 처리가 어려웠다. 주말기준 2시간에 66,000원